경남 국민의힘 "'메가 부산경남'으로 수도권 일극화 극복"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09 11월 2023

경남도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이 '김포 서울 편입'으로 촉발한 '메가서울'을 연일 비판하며 전임 민주당 경남지사 때 추진했던 부울경 특별연합을 다시 띄우려고 하자 국민의힘 경남도당이 "'메가 경남부산'으로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해야 한다"고 맞받았다.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9일 정형기 대변인 명의로 "'메가 부산경남'으로 국토균형발전을 이루자"는 제목으로 논평을 냈다.

정 대변인은 "경남, 부산시는 인구, 경제도 함께 쇠퇴하는 소멸위기지역으로 김해, 양산 등 일부 지역의 인위적 재편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정통합, 경제동맹을 통해 '수도권 일극화'를 극복하는 '700만 메가 경남부산'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선 8기 경남도가 추진하는 경남·부산 행정통합, 경제동맹과 일맥상통하는 주장이다.

정 대변인은 이어 "경남도민이 염원하는 우주항공청 설치, 부산시민이 바라는 '2030 엑스포' 유치는 경남, 부산이 함께 이뤄야 한다"며 "'옥상옥' 특별연합은 답이 아니고, 행정통합, 경제동맹이 살길"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정 대변인은 마지막으로 민주당을 향해 "'메가시티' 이슈가 터지자 여당, 경남도정을 싸잡아 비난하는 것 대신 우주항공청 연내 설립을 발목 잡는 내부 설득에 나서야 한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전날 "'메가서울'은 지방소멸을 앞당기고, 지지부진한 부산·경남 행정통합 대신, 부울경 특별연합을 복원해 지방소멸에 대응해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했다.

국민의힘 경남도당

[촬영 김동민]

seaman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