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납북자대책위원회 11년만에 연다…14일 개최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1 11월 2023

10일 6·25전쟁 납북인사가족협의회 주최 행사에 참석한 문승현 통일부차관

[통일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납북자 종합대책을 심의하고 납북자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할 범부처 협의체인 납북자대책위원회가 11년만에 개최된다.

10일 통일부에 따르면 2011년 말 설치돼 2012년 6월 회의를 끝으로 열리지 않았던 납북자대책위원회가 오는 14일 개최된다.

납북자대책위는 문승현 통일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통일부, 법무부, 국방부, 국무조정실, 국가정보원, 경찰청 등 관계부처 국장급 공무원, 대한적십자사 관계자가 위원으로 참석한다.

정부는 10여년간 회의가 열리지 않는 데 대해 '이산가족 교류촉진 기본계획'과 '북한인권 추진현황'을 작성해 국회에 보고하기 때문에 따로 납북자대책위를 소집하지 않았다고 설명해 왔다.

그러나 관련 단체 등 일각에서는 정부의 납북자 문제 해결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 아니냐고 지적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이날 6·25전쟁 납북인사 가족협의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문 차관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다음주에는 10여 년만에 처음으로 남북자대책위원회를 개최해 전 부처 차원에서 납북자, 억류자, 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시 납북자) 가족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위로하고 해소하기 위해 6·25 납북 피해자에 대한 배상·보상 문제가 하루라도 빨리 해결될 수 있도록 통일부 차원의 노력과 지원도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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