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여당 승리’ ‘야당 승리’ 같아졌다…‘이준석 신당’ 지지 21% [NBS]
내년 총선에서 ‘정부·여당 견제’ 여론이 감소해 ‘정부·여당 지원’ 여론과 동률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3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0~22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11월 4주차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내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정운영을 더 잘하도록 정부와 여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여당 지원)는 응답과 ‘정부와 여당을 견제할 수 있도록 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여당 견제)는 응답이 44%로 동률을 이뤘다. 모름‧무응답은 13%였다.
이는 직전 조사인 11월 2주차 대비 정부·여당 지원론은 2%포인트 상승, 견제론은 5%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여당 참패 후 조사에서 ‘여당 견제론’이 7%포인트 높았다가 박빙으로 돌아온 것이다.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을 창당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지지할 마음이 있다’는 여론은 21%로 조사됐다. ‘지지할 마음이 없다’는 답변은 69%,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지지 정당별, 이념 성향별로는 큰 차이 없이 지지 의향은 20% 내외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호남이 27%로 가장 높았고, 서울이 26%였으며, 최근 이 전 대표가 공을 들이고 있는 대구·경북(TK)이 22%로 뒤를 이었다.
해당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11월 둘째 주 조사 대비 1%포인트 오른 35%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4%포인트 내린 56%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는 국민의힘 34%, 더불어민주당 27%, 정의당 4% 순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응답률은 29%였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한 반면 민주당은 1%포인트 하락했다. 10월 4주차 이후 국민의힘은 상승, 더불어민주당은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 응답률은 16.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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