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적 대안 불가피, 준비 막 시작했다”…신당 띄우는 이낙연

  10 12월 2023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 연합뉴스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한민국 생존을 위해 정치적 대안이 불가피하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며 창당설에 불을 지폈다.

이 전 대표는 9일 남평오 전 국무총리실 민정실장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여야 모두 싫고 시험 문제에 답이 없다고 생각하는 분들에게 새로운 선택지를 제공하는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제3의 답을 제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불행하게도 작년 대선부터 시험문제가 ‘윤석열, 이재명 중 하나를 고르세요’였는데 지금도 그 시험문제가 그대로 있다”면서 “이대로 내년 총선에 가면 3년째 시험문제가 똑같이 나와 국민들이 ‘답이 없다’고 할 것이지만 억지로 고르라고 해야 한다. 정답 없는 시험지에 또 다른 답 하나를 올려놓는 것을 함께 할 단계가 됐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신당 창당 마음을 굳혔느냐“는 질문에 “어느 경우에도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대비는 좀 일찍 시작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구체적 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미리 날짜를 정해놓고 하는 것은 아니다. (창당을) 위한 준비는 이제 막 시작했다”며 “분명한 것은 대한민국의 생존을 위한 정치적 대안이 불가피하다고 확신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측근들에게 신당 창당을 실무적으로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는 시사저널 단독 보도와 관련해서도 “시간상으로 도움닫기가 필요한 단계이며 실무적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창당을 공식화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신당을 위한 실무적 준비에 돌입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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