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文정부 인사’ 전현희 종로 출마…‘盧 사위’ 곽상언과 맞대결

  09 01월 2024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 대책위 1차 회의에 전현희 위원장이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오는 4월 열리는 22대 총선에서 ‘정치 1번지’ 서울 종로에 도전장을 던졌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8일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에 서울 종로 예비후보자 검증 신청 서류를 제출했다. 전 전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태를 계기로 구성된 ‘민주당 당대표 정치테러대책위원회’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전 전 위원장은 앞서 지난 6일 종로구 조계사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바 있다. 조만간 정식으로 출마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종로는 지난 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헌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하고 몸을 풀고 있다. 곽 변호사는 지난 대선 이후 민주당 종로지역위원장을 맡아 민심을 다져왔다. 최근 이광재 전 사무총장은 종로 출마를 선언했다가 포기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곽 변호사에 응원을 보태기도 했다.

경기 안양시 만안에서 5선을 지낸 이종걸 전 의원도 종로 출마를 공식화 한 상태다. 여권에선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3선을 지낸 하태경 의원이 준비하고 있다. 현재 현역은 초선의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이다.

전 전 위원장은 지난 18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20대 총선에선 민주당의 험지로 분류되는 서울 강남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20년 문재인 정부 국민권익위원장으로 임명된 그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지속적으로 사퇴 압박을 받았다. 하지만 3년 간의 임기를 채운 후 지난 6월 퇴임했다. 그 과정에서 전 전 위원장을 향한 감사원의 ‘표적 수사’ 논란이 줄곧 이어졌다. 현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감사원의 전 전 위원장 표적 감사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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