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추모’ 울려 퍼진 제주도 민심은? 민주 후보 전원 ‘큰 격차’로 우세

  03 04월 2024

12일 오후 제주시 봉개동 제주4·3평화공원 위패봉안실에서 오영훈 제주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4·3 희생자 무명신위 위패조형물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제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이 거행된 제주도.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이곳의 민심 향방은 어떨까. 지난 1일 발표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 선거구 3곳(제주시 갑·을, 서귀포시)은 전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이 국민의힘 후보에 오차범위 밖 우세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라일보·뉴제주일보·헤드라인제주·KCTV제주방송 등 언론 4사는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30일 제주 지역구 3곳을 대상으로 각각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제주시갑에선(만 18세 이상 남녀 501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 문대림 민주당 후보가 57%, 고광철 국민의힘 후보가 25%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는 32%포인트 차다.

제주시갑 주민들은 비례정당 투표 의향을 묻는 질문에 32%가 민주당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선택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23%, 국민의미래(국민의힘 위성정당) 21%, 녹색정의당 5%, 새로운미래 2%, 개혁신당 2%, 자유통일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시을 조사(만 18세 이상 남녀 510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에선 현역인 김한규 민주당 후보가 62%, 김승욱 국민의힘 후보가 24%로 나타났다. 두 후보의 격차는 무려 38%포인트에 달한다. 녹색정의당 강순아 후보는 1%를 기록했다.

제주시을 주민들의 비례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연합 29%, 국민의미래 26%, 조국혁신당 23%, 녹색정의당 4%, 새로운미래 1%, 개혁신당 3%, 자유통일당 1% 순으로 집계됐다.

서귀포시 조사(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 대상 실시,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4.4%P)에선 현역인 위성곤 민주당 후보가 55%, 고기철 국민의힘 후보가 34%로 집계됐다. 두 후보의 격차도 오차범위 밖인 21%포인트 차다.

서귀포시 주민들의 비례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연합 30%, 국민의미래 26%, 조국혁신당 21%, 녹색정의당 4%, 새로운미래 1%, 개혁신당 3%, 자유통일당 1% 순으로 결과가 나왔다.

한편, 이번 조사들은 무선전화면접 100% 무선전화번호 휴대전화 가상번호 비율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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