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도 총선 대혼전…강태웅-권영세, 조사마다 ‘엎치락뒤치락’

  05 04월 2024

서울 용산에 출마한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와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 ⓒ사진 연합뉴스·디자인 시사저널 양선영

4·10 총선이 엿새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대통령실이 위치한 ‘신(新) 정치 1번지’ 서울 용산의 민심 향방이 여전히 오리무중인 상태다. 최근 발표된 여론조사들에 따르면 현역인 권영세 국민의힘 후보와 ‘리턴매치’에 나선 강태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4일 동시에 발표된 두 여론조사 결과도 각기 다른 후보의 우세를 점쳤다.

MBN과 매일경제신문이 넥스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3일 서울 용산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강태웅 후보는 45%, 권영세 후보는 46%로 집계됐다. 단 1%포인트 격차의 초접전 속에서 권 후보가 근소하게 앞서고 있는 양상이다.

반면 서울경제신문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3일 같은 지역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선 강태웅 후보가 47%의 지지율을 얻으며 권영세 후보(40%)를 7%포인트 격차로 앞서기도 했다.

용산은 ‘한강벨트’ 중심인데다 대통령실도 새로이 들어서면서 정부와 정치권 모두 주목하는 격전지가 됐다. 특히 지난 총선에서도 권 후보가 강 후보를 불과 890표(0.7%포인트) 차이로 승리한 만큼, 이번 리턴 매치에서도 두 후보의 초접전 양상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MBN·매일경제신문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공표금지 기간 전에 실시됐다. 응답률 12.5%, 서울경제신문 여론조사는 응답률 11.0%다. 두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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