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국민의힘 탈당 후 거국내각 구성해야”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연합뉴스

22대 총선에서 여당이 참패한 가운데,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거국내각 구성을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3일 박 전 원장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민심(民心)은 이미 윤석열∙김건희 검찰 정권을 부도 처리했다”며 “우리는 나라를 살리는 길을 가야 한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거국내각 구성을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원장은 “대통령이 이재명 대표와 만나 거국내각을 구성하는 게 나라를 살리는 길”이라며 “김건희·이태원 참사·채상병 특검을 논의, 합의해 22대 국회가 일할 수 있도록 길을 터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물가, 자영업, 영세상공인, 농축어민의 이자 감면 등 민생 문제를 협의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특히 방송 자유 보장을 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개편 등 모든 문제를 두 분 지도자가 매일 만나셔서 헤쳐 나가셔야 한다”며 “지난 2년처럼 앞으로 3년 똑같이 대통령직을 수행하시면 나라가 망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총선에서 박 전 원장은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92.35%의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고령·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5선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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