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차기 전당대회 출마 안 해…지방선거 준비할 것”

지난 11일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4∙10 총선 경기 화성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차기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고 지방선거에 대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3일 이 대표는 주요 당원들에 메일을 보내 “다가오는 전당대회에 출마하지 않겠다”며 “국회의원으로서 성실히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선출될 새 지도부와의 협의를 통해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대비해 새로운 인재를 발굴하고 선거 전략을 수립하는데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개혁신당은 22대 국회 개원 전인 다음 달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우리 당의 당헌∙당규로는 총선 60일 이내 전당대회를 치러 다음 지도부를 새로 구성하게 돼 있다”며 “한국의 희망, 원칙과 상식, 새로운 선택 등 여러 가지 정파가 연합해 정당을 이룬 후 처음 치르는 전당대회인만큼 어느 때보다 의견의 다양성을 만들어내야 할 전당대회”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총선에서 지역구 1석, 비례대표 2석을 확보한 결과에 대해선 “3개월 남짓한 기간동안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지역구와 비례대표 당선자를 모두 배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했다.

그러면서도 “우리 당을 대표해 출마했던 많은 후보자가 당선에 이르지 못했던 것은 모두 내가 당 대표로서 조금 더 당무와 선거 지원에 매진하지 못했던 것으로서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에 당에 기여한 당원들의 용기와 성과는 우리 당의 역사가 흘러가는 동안 절대 잊지 않도록 하겠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선거가 끝난 뒤 우리가 언론에서 받는 관심은 우리가 가진 의석 수에 비해 월등히 크다”며 “그만큼 개혁신당 미래에 관심이 많다”고도 덧붙였다.

또 “2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은 우리가 걸어온 몇 개월만큼이나 가혹한 시간일 것”이라며 “그 길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면서 성과를 낼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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