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의장, G20의장회의 마치고 귀국…부산엑스포 지지 호소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5 10월 2023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김진표 국회의장이 주요 20개국(G20) 국회의장 회의 참석 등 순방 일정을 마치고 15일 귀국했다.

김 의장은 이번 케냐·이집트·인도 순방에서 각국 의회 수장들을 만나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고 국회의장실은 전했다.

김 의장은 지난 5일 케냐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협력 증진 국제콘퍼런스'에 참석해 부산 엑스포에 대한 아프리카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이어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을 만나 부산 엑스포에 대한 케냐의 지지를 재확인하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9일에는 이집트에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상·하원의장을 차례로 만나 양국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진표 국회의장,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 참석

(서울=연합뉴스)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P20) 참석차 인도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13일(현지시간) 뉴델리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0.14 [국회의장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uwg806

이후 김 의장은 13∼14일 인도에서 열린 제9차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네덜란드·인도·호주·브라질·튀르키예·아랍에미리트(UAE)·영국 등 7개국과 양자 회담을 했다.

김 의장은 잇단 양자 회담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하고 양국 현안 등을 논의했다.

네덜란드 상원의장은 회담에서 "네덜란드 입장에서 한국을 지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고, 브라질 하원의장은 "열린 마음으로 검토하겠다. 원칙적으로 한국 지지에 장애물이 없다"고 화답했다.

튀르키예 국회의장은 "튀르키예 국민의 마음에는 한국이 특별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했고, 영국 하원의장은 "개인적으로 2030 엑스포 개최지로 부산보다 더 나은 곳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김 의장은 인도 하원의장과 회담에서 수입제한 조치 완화와 경제협력 강화를 강조했고, 호주 하원의장을 만나서는 방산 분야 협력을 요청했다.

UAE 연방평의회 의장과 회담에선 원전과 보건 분야 협력 확대를 논의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G20 국회의장 회의에서 '공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국민의 삶 변화'를 주제로 연설했다.

김 의장은 "디지털 시대 전환을 통해 국민에게 질 좋은 의료·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산업 구조를 혁신해 빈곤과 불평등을 완화해 나가면 지속가능개발 목표를 가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순방에는 국민의힘 주호영·이명수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오영환 의원, 이용국 정무수석 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이 함께했다.

j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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