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손현규 기자 = 경인선과 수인선 등 인천 원도심 구간 선로 주변의 노후 방음벽을 개선하는 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15일 더불어민주당 박찬대·허종식 국회의원실에 따르면 국가철도공단은 경인선 9곳과 수인선 1곳 등 인천 구간 전철 선로(총 길이 3.5㎞) 주변의 노후 방음벽을 개선한다.

이는 두 철도 주변에 현재 설치된 방음벽 대부분의 성능이 소음 기준치를 넘어서는 등 노후한 데 따른 조치다.

관련 법령에 따르면 소음도가 주간에는 70dB(데시벨), 야간에는 60dB 이상인 경우 방음벽을 설치해야 한다.

국가철도공단은 동암역∼간석역(653m)과 동인천역∼인천역(45m) 등 경인선 2곳 주변의 방음벽 공사를 올해 말 발주한다.

이어 부개역∼부평역(240m)과 주안역~도화역(242m) 등 나머지 경인선 7곳의 방음벽 개선 사업도 내년에 설계한다.

수인선 원인재역∼연수역(803m) 구간은 안산선 공사가 마무리되면 개량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에 따라 내년에 착공해 2025년에 마무리할 계획이다.

두 의원은 "2017년 동암역∼간석역(36m) 구간에 이어 5년 만에 인천 원도심에서 철도 방음벽을 개선하는 사업이 추진돼 소음 문제를 개선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철도 시설과 인접한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찾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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