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베이징서 외교장관회담 시작…관계증진 논의 주목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4 05월 2024

한-중 외교장관 회담

(베이징=연합뉴스) 조태열 외교장관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2024.5.13 [사진공동취재단] photo

(베이징·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이상현 김지연 기자 = 한국과 중국의 외교 수장이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만나 관계 증진방안을 논의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王毅)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외교부장은 이날 오후 6시쯤(현지시간 오후 5시) 베이징 댜오위타이(釣魚臺) 국빈관에서 만나 회담을 시작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에서 한중관계, 한반도 및 지역·국제 문제 등 상호 관심사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이달 말 서울 개최로 최종 조율되고 있는 한중일 3국 정상회의의 구체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협의도 진행한다.

조 장관과 왕이 부장은 회담에 이어 만찬을 함께하며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조 장관은 오전 베이징을 향해 출국하기에 앞서 이번 회담에 대해 "양국 관계 증진 방안은 물론 한반도 문제, 지역·글로벌 정세에 관한 전략적인 소통을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북핵, 북러 군사협력, 탈북민 강제북송 문제 등도 논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국 외교수장의 대면은 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한중일 외교장관회의 계기 박진 전 장관과 왕이 부장 사이 회담 이후 처음이다.

인사 나누는 조태열-왕이

(베이징=연합뉴스) 조태열 외교 장관과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외교부장 겸임)이 13일 오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외교장관회담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5.13 [사진공동취재단] photo

한국 외교장관의 베이징 방문은 2017년 11월 당시 강경화 장관 이후 6년 반 만이다. 2022년 8월에는 박진 전 장관이 중국 산둥성 칭다오에서 왕이 부장과 회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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