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대통령, 결국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10번째’ 법안 퇴짜

  21 05월 2024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서울 중구 서울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열린 25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재의요구(거부)안을 최종 재가했다. 이로서 윤 대통령은 현 정권 10번째 법안 거부권을 행사하게 됐다. 정부는 헌법상 대통령 권한으로 특검법을 국회로 돌려보내 재의결을 요구하게 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결정 사항을 밝혔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국무회의를 통해 “채상병 특검법은 대통령 인사권을 침해하고 삼권분립에 위배될 소지가 크다”며 대통령 재의요구안을 의결했다. 특히 ▲여야 합의 없이 야권 단독 처리된 점 ▲보충성·예외성 원칙 위배 ▲현행 사법 시스템의 기본원칙 훼손 등도 거부권 행사의 핵심 사유로 거론됐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로 다시 돌아온 채상병 특검법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재의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만약 국민의힘 내에서 17표 이상의 이탈표가 발생한다면 채상병 특검법은 다시 통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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