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채상병 특검법’ 집회에 “떼쓰기 정치…尹탄핵 위한 바람몰이”

  25 05월 2024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정광재 대변인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25일 더불어민주당 등 범야권이 ‘채상병 특검법’ 통과를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여는 데 대해 ‘떼쓰기 정치’이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위한 ‘바람몰이’라고 언급했다.

정광재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민주당이 대규모 장외집회까지 열어가며 사법 방해행위를 자행하겠다고 선언한다”며 “안타까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무도함을 넘어 급기야 밖으로 나가 ‘떼쓰기 정치’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변인은 “공수처 등이 수사를 하는데도 굳이 독소조항으로 가득 찬 특검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해당 사건을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이용하겠다는 의도”라며 “자신들의 지지층 결집을 위한 불쏘시개로 사건을 이용하는 비정한 정치를 반복하겠다는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법적으로나 정치적으로나 용납되지 않을 대통령 탄핵 바람몰이로 국정 동력을 약화하고, 국가의 혼란을 의도적으로 불러일으키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저의”라고 언급했다. 또 “넘치는 오만함으로 사법 시스템 자체에 대한 불신을 조장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제거하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비극적 사건조차도 정략적 도구로 사용하는데 아무런 거리낌이 없는, 민주당의 피도 눈물도 없는 정치를 반드시 저지하겠다”며 “법치의 틀 안에서 사건의 진상을 밝혀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등 야당과 시민단체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역 인근에서 ‘순직 해병 진상규명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법’ 통과를 촉구하는 대규모 장외집회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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