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대북확성기·유전로또로 지지율 올랐지만 잘못은 수사 받아야”

  14 06월 2024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가 2주 만에 5%포인트(p)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포항 영일만 석유 매장 가능성 발표와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등으로 일부 세력을 결집시킨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국갤럽이 조사한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 평가에서 긍정 평가 26%(2주 전보다 5%p 상승), 부정 평가 66%(4%p 하락)로 조사된 것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은 예상대로 지지도를 끌어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를 위해서 유전 로또, 대북 확성기 설치 등 북풍작전으로 일부 세력을 결집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오전 법사위 현안질의 답변에서 공수처장이 대통령은 불소추특권은 있지만 수사대상이라 답변했다”며 “김건희 여사는 불소추특권도 없다. 지지도가 올랐고 홍보도 잘하셨지만 잘못에 대해서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 중앙지검 포토라인에서 뵙겠다”고 꼬집었다.

앞서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은 이날 명품가방 수수 의혹을 받는 김 여사를 소환할 가능성에 대해 일반론임을 전제하며 “필요성이 있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윤 대통령 지지율이 25%를 넘어선 건 총선 패배로 급락한 이후 약 2개월 만이다.

한국갤럽 조사는 지난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11.0%,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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