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차관, 서울안보대화 계기 릴레이 회담…협력 증진 논의(종합)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19 10월 2023

한일 국방차관 회담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범철 국방부 차관이 18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2023 서울안보대화' 참석차 방한한 세리자와 기요시 일본 방위심의관을 만나 악수하며,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2023.10.18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호준 김준태 기자 = 신범철 국방부 차관은 18일 '2023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한국을 방문한 세리자와 기요시 일본 방위성 방위심의관(차관급)과 한일 국방차관 회담을 가졌다.

국방부에 따르면 신 차관과 세리자와 심의관은 이날 오후 서울안보대화 행사장인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회담에서 한일 안보협력 증진을 위해 긴밀히 소통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또한 국방당국 간 신뢰를 구축하고, 다양한 차원의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일 국방차관 회담은 작년 9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약 1년 만이다.

국방부는 "이번 국방차관 회담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억제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증진하기 위해 한일·한미일 안보협력이 중요하다는 양측의 공감에 따라 성사된 것"이라고 "양측은 한일 안보협력을 진전시키기 위해 국방당국 간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필리핀 국방차관 회담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신범철 차관은 이날 이리네오 에스피노 필리핀 국방부 차관과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국 차관은 다양한 연합훈련을 확대하는 데 공감했고 필리핀 군 현대화 사업 등 방위산업 분야의 협력도 확대하기로 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신 차관은 또 내년 한·아세안 관계 수립 35주년을 계기로 '한·아세안 국방장관회담'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필리핀 측의 지지도 당부했다.

차관급인 헹 치 하우 싱가포르 국방부 선임정무장관과의 양자회담도 이어졌다.

신 차관은 사이버 위협 등 비전통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 간 협력이 중요하다면서 해양 안보, 사이버안보 등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말했다.

하우 선임정무장관은 양국이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에서 해양 안보 분과 공동의장국 경험이 있다며 다른 분야에서도 협력해 역내에서 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싱가포르 국방차관 회담

[국방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전날 개막해 오는 19일까지 열리는 서울안보대화에는 56개국과 2개 국제기구에서 안보 관련 인사 800여명이 참가했다.

호주와 말레이시아, 몽골, 브루나이, 피지 등 5개국에서는 장관급 인사가 참여했고 일본과 영국, 싱가포르, 사우디아라비아, 파키스탄 등 12개국에선 차관급 인사가 참가했다.

hoj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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