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유위니아 회장 "다음주면 골프장 매각…체불임금 변제 우선"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26 10월 2023

국정감사 출석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고용노동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대기하고 있다. 2023.10.26 ondol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대규모 임금체불로 법정관리 절차를 밟고 있는 대유위니아가 골프장을 매각해 마련한 돈을 체불임금 청산에 사용하기로 했다.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한 박영우 대유위니아 회장은 '밀린 임금을 언제까지 어떻게 지급할지' 묻는 정의당 이은주 의원에게 "(대유몽베르) 골프장이 이번 주 아니면 다음 주 매각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유몽베르 골프장을 3천억∼3천500억원 정도에 매각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골프장 매각으로 확보한 유동성을 체불임금 변제에 최우선으로 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성남에 있는 연구개발(R&D) 사업을 매각할 것"이라면서 "멕시코 공장도 샤프, 일렉트로닉스, 마베 등 세 곳 회사와 가격을 맞춰 매각할 것이다. 다만 해외 공장이다 보니 저희 마음처럼 곧바로 팔리지 않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 경영에 불찰이 있는 것이다. 제가 전체적으로 우리 그룹에서 경영을 잘못한 것 같다"라며 사과했다.

이은주 의원에 따르면 대유위니아로부터 임금을 받지 못한 피해직원은 1천714명, 체불 금액은 600억여원에 달한다.

honk0216

관련기사
  • 與 '노조 불법 엄정대응', 野 '과로사·임금체불 해결' 촉구
  • "돈이 단 한푼도 없어" 대유위니아계열사 체불임금 첫 재판
  • 국민의힘 광주시당, 대유위니아 협력업체 간담회 "지원 호소"
  • 법원, 위니아 회생절차 개시 결정
  • 광주시의회 "대유위니아 사태, 박영우 회장 국감장 세워야"

면책 조항: 이 글의 저작권은 원저작자에게 있습니다. 이 기사의 재게시 목적은 정보 전달에 있으며, 어떠한 투자 조언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만약 침해 행위가 있을 경우, 즉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 수정 또는 삭제 조치를 취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