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전북도와 도내 국회의원들이 내년 정부 예산안 국회 심사를 앞두고 30일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정상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서울 켄싱턴호텔에서 열린 예산정책협의회에는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국민의힘 이용호 국회의원 등 여야 구분 없이 전북 국회의원 10명 전원이 참석했다.

이어 전북 연고 의원과의 회의에는 안규백·심상정·홍영표 등 중진 의원들이 참석했다.

김관영 지사는 "국회 심의에서 정치권과 전북도가 힘을 모아 새만금 예산이 반드시 회복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달라"고 호소한 뒤 현안 해결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특히 김 지사는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나 "새만금 예산 복원과 전북 예산 확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홍 원내대표는 "새만금 예산 복원 없이는 예산 심의가 절대 이뤄질 수 없다. 예산이 복원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변했다고 전북도는 전했다.

전북도는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과 새만금 스마트팜 온실단지 조성, 이차전지 실시간 고도 분석센터 구축, 국립 전북 유소년 스포츠 콤플렉스 조성 등 핵심사업 20건의 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국회의원들은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 견지로 국가 예산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새만금 예산 원상회복과 전북 발전을 위한 동력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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