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무역·기술 안보전략' 나온다…산학연 머리 맞대세 줄 요약이 뉴스 공유하기본문 글자 크기 조정

  31 10월 2023

최종현 학술원 공급망 세미나

(서울=연합뉴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 콘퍼런스홀에서 열린 최종현 학술원 공급망 세미나에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위기, 한국의 통상정책'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있다. 2023.10.30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정부가 '공급망 재편' 등 급증하는 경제안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과 머리를 맞대고 대응 전략을 마련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안덕근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무역·기술 안보 포럼' 발족식을 열고 첫 회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최근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고 공급망 불확실성이 증가하는 등 경제안보 이슈가 급증하고 있어 대내외 상황을 점검하고 무역·기술 안보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학계·산업계 전문가가 참여하는 포럼을 꾸렸다고 설명했다.

포럼 위원으로는 무역·기술 안보 분야의 최고 수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과 유정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을 비롯해 정인교 전략물자관리원장,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정양호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장, 손승우 한국지식재산연구원장 등 기관장급 인사가 대거 참여하며, 업계에서 황득규 삼성전자 고문과 김정회 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 등이 참석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학계와 법조계에서는 김재천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법무법인 바른 조재빈 변호사와 법무법인 세종 김두식 변호사 등이 참여한다.

이 포럼은 총괄전략, 무역안보, 기술안보 등 3개 분과로 나눠 분야별 주제에 대해 심층분석을 진행한 뒤 전체회의에서 정책 시사점을 논의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분야별 무역·기술 안보 이슈를 점검하고 위기 요인을 진단한 뒤 내년 3월까지 위험 요인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정책방안 등을 담은 '무역·기술 안보 전략'(가칭)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활동한다.

안 본부장은 "글로벌 통상, 산업환경 패러다임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문제 인식과 대응 방향에 대한 공유와 확산이 중요하다"며 "포럼 위원들께서 적극적인 활동으로 전략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dk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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