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세종시가 한미일 공조를 통한 양자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최민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세종시 대표단은 31일 일본 이화학연구소와 양자컴퓨터센터를 차례로 방문, 일본 최초 양자컴퓨터 개발 현황을 듣고 신기술 도입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 시장은 이화학연구소를 이끄는 고노카미 마코토 이사장을 만나 양자컴퓨팅 관련 연구 개발과 인력 교류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일본 유일의 자연과학 종합 연구기관인 이화학연구소는 다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일본 내 최고 연구소로, 세계적 수준의 양자컴퓨터연구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

최근에는 미국의 인텔과 양자컴퓨팅 공동연구 협약을 맺었다.

시는 양자산업을 핵심으로 하는 미래 전략산업 개편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달 14일에는 양자컴퓨터 분야 선도기업인 미국의 큐에라 컴퓨팅,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양자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시는 양자컴퓨팅 관련 동향과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인력 교류 체계를 마련해 세종시·큐에라 컴퓨팅(미국)·이화학연구소(일본) 간 국제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 시장은 "세종시는 중앙행정기관과 연구기관 등 국가시설이 집중돼 양자산업 육성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한미일 국제 공조 체제를 구축해 세종시가 양자과학기술 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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